군민과의소통

여러모로 힘드신 박우량 군수님,
염치 불고하고 이렇게 다시 인사드립니다.
일전에 신안변전소와 송전선로 건으로 의견을
올렸던 군민입니다.
코로나의 장벽에 대책위원회와 면담 신청이 무산되고 차일피일 가슴을 짓누르는 답답함에 이렇게 다시 한번 제안을 드립니다.
그 누구보다 신안군의 미래를 걱정하시는 군수님이기에 꼭 들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송전선로 계획은 송곡마을과 해당마을 중앙으로 반경 150~600m로 지나가는
설치안입니다 (이미지 첨부합니다)
만약 계획안대로 완공되면,
첫째 지구 온난화를 가속하는 것입니다. 마을 주변에 11개의 송전탑 설치로 산림 훼손을 수수방관한다면 후손에게 큰 죄인이 될 것이며, 산림청은 나무 심고 한전은 수십 년 된 나무를 훼손하고 이게 뭡니까? 엇박자 사업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둘째 이곳에서 태어나 자란 저 역시 앞으로 계속 정주할 것인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외부 인구 유입은 과연 될까 싶습니다. 그렇게 되면 머지않아 두 마을은 유령 촌리로 전락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시도기념물이 중요한가요 아니면 주거지가 중요한가요? 첨부한 이미지를 보시면 확인되실 겁니다.

그래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제안합니다.
가장 최상의 안은 임야(약 4000평)에 계획 중인 신안변전소를 인근에 있는 답(畓)에 설치하여 송전탑 NO. 76번과 바다 위로 경유해서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만약 신안변전소 이동이 불가피하다면
송전선로만이라도 (변전소 맞은편 임야 ~송전탑 NO. 76) 바다 위로 꼭 설치하도록 중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참고 바랍니다)
이렇게만 된다면 계획안보다 두 마을이 송전선로에서 거리상으로도 멀어집니다.

오늘 송전선로 담당자와 통화도 했습니다.
그분도 건의안대로 추진하면 여러모로 좋다고 하였고,
다만 송전탑과 송전탑 거리가 조금 멀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9월 공창회때 의견을 내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군민의 대표자이신 군수님께서 적극 검토해서 수정하도록
한전측에 부탁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