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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과 | 2024-10-16 15:16:00 | ||
신안에서 세계 최대 직경 모새나무 군락지 발견..'모새나무 군락지 실태조사 및 보호 방안 마련' | |||
최근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이규명)에서 ‘산림생명자원 모새나무 수집·보존 및 특성평가 연구용역’을 진행하면서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모새나무의 특성을 조사한 결과, 최고 크기가 수고 6미터(m), 근부직경 68센티미터(㎝)(누적 근원경 64.46센티미터(㎝))에 달하는 모새나무 집단 군락지가 신안군 중부 지역 일대에서 자생한다 게 밝혀졌다. 모새나무는 정금나무, 들쭉나무와 함께 우리나라 토종 블루베리로 알려져 있다. 모새나무의 검은색 열매 추출물은 피부 미백용 화장품 원료, 전립선 비대증 예방 및 치료의 약제 등으로 두루 사용된다. 중국에서는 모새나무 잎을 활용해 자색밥이나 모새잎 떡을 만들기도 한다. 이번에 발견된 신안군의 모새나무 집단 군락지는 세계적으로 보호할 가치가 크다고 평가 받는다. 이에 신안군은 보호 차원에서 군락지의 구체적인 위치 정보는 비공개로 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수령과 생태적 중요성에 대해 심도 있게 규명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007년 전남 진도군에서 발견된 수고 5미터(m), 직경 15센티미터(cm)의 모새나무의 크기보다 훨씬 큰, 세계 최대 직경을 자랑하는 모새나무 군락지가 신안군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뜻깊다. 분포 실태조사를 통해 추가적 군락지를 확인하고 보호를 위해 천연기념물 또는 보호종 지정을 추진하는 등 보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모새나무는 진달래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 관목으로, 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해안 지역에 분포한다. 우리나라는 주로 서남해안 지역인 신안, 목포, 해남, 진도, 제주도 등에 자생하며, 6~7월에 흰색 또는 분홍색 꽃을 피우고 10월에 검은색 열매가 열린다. 자료제공: 세계유산과 생물권보전팀 (240-8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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