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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과 2022-09-16 15:53:00
소악도 쉬랑께2호점, 신안군 인재육성 장학금 1천만원 기탁.."귀촌 청년 김현우 대표, 가격 없는 카페 운영 모금액 기부"
소악도 쉬랑께2호점, 신안군 인재육성 장학금 1천만원 기탁..소악도 쉬랑께2호점, 신안군 인재육성 장학금 1천만원 기탁..
‘쉬랑께2호점 김현우 대표’는 15일 신안군청을 방문해 신안군의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기금 1천만원을 (재)신안군장학재단(이사장 박우량)에 기탁했다.

김현우 대표는 섬티아고로 유명한 신안 소악도가 고향으로, 육지에서 학교 졸업 후 다시 소악도에 들어간 귀촌 청년이다. 지금은 쉬랑께2호점 이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쉬랑께2호점은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가정집 카페이다. 이 카페의 메뉴판에는 가격이 없다. 그래서 이곳을 찾은 순례객들은 훈훈한 고민을 하고 있으며, 천원이나 만원, 마음이 가는 대로 기부함에 모금한다.

이렇게 순례객들이 찻값 대신 기부해 모은 정성과 김현우 대표의 사재를 더해 장학금을 기탁하여 아름다운 기부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김현우 대표는 “모아둔 기부금을 어떤 좋은 일에 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교회 목사님께서 ‘네가 소악도에서 초등학교를 나왔으니 이 섬에 있는 학생을 위해서 쓰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신안군 학생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니 신안군장학재단에 기부하는 것으로 생각해 기탁을 결정했다.”라며 “제 돈도 아니고 소악도를 방문해 주신 순례객들이 차 한 잔씩 마시고 감사하다고 조금씩 모은 돈이니 의미 있고 뜻깊게 써주시길 바란다.”라며 기탁 소감을 밝혔다.

박우량 이사장은 “기점․소악도 순례객들과 김현우 대표님의 아름다운 마음을 우리 학생들을 위해 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소중한 마음을 잘 이어받아 신안의 지역인재로 성장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쉬랑께2호점에서 기탁한 장학금은 소악도와 같은 낙도의 학생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자료제공 : 교육복지과 장학지원담당 (240-8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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