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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1 11:05:00
흑산도 가는 길, 하늘길이 열린다
신안군이 지난 2002년부터 지역민과 관광객의 교통편의 증진과 해양주권 강화차원에서 건의해 왔던 흑산 공항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신안군에 따르면(군수 고길호) 최근 국토부에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8월에 기본계획을 고시한 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개항을 목표로 추진된다는 것이다.

이번 기본계획 및 타당성 평가용역 결과 당초 1,433억원으로 예상되었던 사업비가 1,872억원으로 늘어나고, 예비타당성 조사 시 4.38이었던 경제성 분석은 4.71로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항공수요도 개항목표연도에 78만 명에서 개항 30년 후인 2050년에는 약 1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었다.

그동안 신안군은 흑산공항 건설에 따른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환경부를 설득하여 국립공원지역 내에도 공항건설이 가능하도록 자연공원법을 개정토록 하였으며, 기획재정부의 흑산 공항건설 예비타당성 조사(KDI수행)에서도 4.38이라는 높은 B/C가 확보될 만큼 중앙정부를 상대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으로 흑산도에 공항이 건설되면 서울에서 KTX와 여객선으로 6시간 이상 걸리던 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됨으로서 국내 관광수요의 획기적인 증가는 물론 13억 중국 관광객들을 끌어 들이는 동북아 해양관광 관문 역할을 수행하게 되어 지역경제를 살리는 커다란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생활편익 증진과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 해난 발생 시 신속한 구조 등 국민들의 안전도모는 물론 불법어로 중국어선에 대한 신속한 단속과 기상특보 시 피항 외국 어선 관리 등 안보와 해양주권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흑산 공항은 흑산도 예리 일대 684천㎡(20.7만평)부지에 국비 1,872억을 들여 50인승 중소형 항공기의 취항이 가능한 길이 1,200m, 폭 30m의 활주로와 항행안전시설 등을 건설하게 된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공항이 건설되고 하늘길이 열리면 흑산도는 서남해의 외로운 섬이 아니라 대한민국 영토로서 확고한 위상을 갖게 될 것이다”라며 “이와 더불어 민선6기 동안 연도교사업을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추진하여 주민들의 생활편익과 소득향상을 꾀하고, 관광자원화를 통해 신안의 수려한 섬들을 국제해양관광 거점지역으로 성장시켜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어 내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산업단지지원사업소 공항개발담당(240-8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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