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의도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지난주부터 마스크를 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해서 오늘 구입하러 갔습니다.

11시부터 판매한다고해서 갔는데, 1시부터 판매한다고 해서 다시 갔더니~ 줄을 서 있어서
결국은 못 사고 왔습니다. 하루에 80명한테만 판매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요, 지난주에 구입했던 사람은 또 와서 사가고, 못 사는 사람을 또 그냥가고...
어떤 할머니들은 일찍 와서 서있다고 사서 어떤분에게 다 드리기도 하더라고요.
다른지역에 사는 자녀들에게 보낼 것을 할머니들께 부탁해서 구입하는것 같더라고요...

대도시는 누가 얼마나 사는지 파악을 못해도,
여기, 신안군 하의도에는 누가 와서 사 갔는지 파악을 할 수 있지않습니까?

마스크 공급이 안정될때까지.... 하의도 주민이 한번씩 다 구입할때까지...
당분간만이라도 명단을 파악해서 중복해서 구입하는것을 잠시만이라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하의도에 사는 주민을 위해 공급한 마스크를 몇번이나 구입해서 타지역에 보내는것은
당분간만이라도 막아야하지 않을까요?

마스크때문에 마을사람들 사이도 더 안좋아지게 생겼습니다.
한번도 구입못한 사람도 있는데, 몇번씩 구입해서 자녀들에게 보낸다고
서로 수근거리기도 합니다.

지혜로운 대책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