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흑산도 국립공원연구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재훈 입니다.
흑산도에서 거주하면서 유일한 취미활동이 흑산면종합체육센터에서 운동 하는 것입니다.
여름까진 낮이 길어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이젠 밤이 일찍 찾아오고 긴 탓에 해가 저물면 더이상 운동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가로등이 존재하지만 안타깝게도 주차장만 비춰지고 있습니다.
저외에도 지역 주민분들, 관광객들 등 많은 분들이 와서 운동 및 여가활동을 하려 합니다. 하지만 날이 어두워지면 앞이 전혀 보이질 않으니 이용을 못하거나 무서움을 극복 단련 수련을 하며 이용해야하는 불편함이 너무 큽니다.
저처럼 직장인들은 퇴근 후에 갈 수 있는데, 18~19시면 섬이라 그런지 아주 깜깜합니다...별과 달이 너무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요..
솔직히 종합체육센터이니만큼 큰 운동장이니 할로겐램프를 설치해주면 참 좋겠지만, 아마 예산 문제로 어려움이 많으시겠죠? 그래서 크게 안바랍니다.. 운동장 트랙만이라도 비춰줄수 있는 작은 가로등이라도 설치 해주셨으면 합니다.
운동하시거나 이용하시는 분들 중에 관광객이나 지역주민(어르신)들이 많으시기에 아무도 이런 민원을 신청 못한거 같습니다.
부디 흑산도에서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섬에서도 기본적인 삶의 질 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재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