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 국민이나 전세계의 사람들의 바램은 단순히 물질적인 풍요가 중요한 가치가 아니라, 보다 안전하고 평화롭고 자유로운 기반하에서 물질적인 궁핍이 없고, 서로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적 가치가 꽃피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보다 안전하고 평화롭고 자유로운 사회에 대한 기대를 저버린 정치지도자들은 과감히 교체되거나, 강력한 반대저항에 직면하는 것이 현시대의 흐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다 좋은 사회를 만드는 토대는 공동체의 윤리도덕수준이나 관행이 보다 높은 수준으로 고양되지 않고는 결코 이루워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일컫은 나라, 소위 강소국이라고 알려진 나라들, 스위스,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웨이,핀란드 등은 과거 16세기 부터 18세기에 걸쳐 종교개혁운동, 국민계몽운동이 크게 일어난 소위 프리턴 즉 신교도국가들입니다. 그 상징으로 그 나라들의 국기는 십자가형상이 중심에 크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억압없은 종교와 양심의 자유, 부정부패없은 투명한 사회, 진실에 입각한 용서와 화해가 중심이 된 시민계몽운동이 큰 사회변화를 이끌어 오늘날 가장 모범적인 선진사회가 이룩되었습니다.

이제는 도서지역 특유의 패쇄성, 비밀주의, 온정주의가 아닌 개방성과 공개성, 투명성에 입각한 주민 스스로의 위기의식 각성에 의한 자율적인 계몽운동이 결국은 과거의 오명을 씻고, 말 그대로 천사의 섬이 되는 지름길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를 위한 지역 지도층들의 리더십과 행정적 지원 및 뒷받침. 공무원 및 관련 시민단체의 의식적인 노력이 물론 선행되어야겠지요.

위기에 대응해서 보다 근본적인 개혁을 이룬다면 휠씬 큰 성공과 영광이 찾아온다는 것을 군수님께서는 깊이 명심하시길 것을 부탁드립니다. 기독교 복음화율이 전국시군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이러한 불상사가 발생된 사태에 대하여 우선 기독교인들이 참회하고 기도하며, 신안군내의 교회들이 더 열심히 주민을 섬겨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디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춘 천사의 섬들이 대한민국뿐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고, 가장 가고 싶은 곳으로 명성을 올릴 그날을 위해 기원과 격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