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189.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떠나 낚시인들이 알아주었으면 하는점. 김태우, 2012-11-12 19:46:00
많은글들을 읽어보았습니다.
반대하는 글들이 대부분이라 저에 소견이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 같지만
일방적으로 신안군을 모독하는 낚시인 여러분들께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낚시금지에 대해 찬성한다는 글이 두건정도 있었는데요
첫째는 인사고로 이어진 일들도 있었고 두 번째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꼬집어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에대한 반론도 다 읽어보았는데요
그중에서 몇가지만 저에 의견을 말하자면
낚시인들이 주장하는 미끼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수질오염은 데이터도 없고 설명할 근거가 없는 억측이라는 주장에 비춰보면,
그렇다면 낚시인들이 그토록 단체등을 통해 계몽활동을 전개한 이유로 요즘은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낚시인이 거의 없다 라고 하셨는데 이는 무엇을 근거로 하는말씀이신지요?? 정확한 데이터가 있나요? 정확히 몇 명이 와서 몇 명이 쓰레기를 안버리고 갔다 라는 근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여러분들이 와서 섬 이곳저곳을 두루 둘러보셨나요? 아니면 낚시가 끝난자리마다 둘러보시고 다 치웠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여러분들 또한 낚시인이며 정해진 배시간에 맞추어 급히 나가시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여러분들이 떠나고 나서 남겨진 쓰레기로 더렵혀진 주변은 고스란히 주민들의 눈에 들어오게 되어 있는겁니다. 물론 이곳에 의견을 피력하신 분들이라면 높은 의식수준의 레져낚시인이라고 생각되지만 모든 낚시인이 여러분과 같은 행동을 할까요?
여러분이 하지 않는다고 다른사람들도 하지 않을거다. 라고 생각하는건 무슨 근거일까요?
저희들은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낍니다. 낚시인의 흔적을.
다시 찾아왔는데 쓰레기가 눈이 보이지 않으시던가요? 그럼 누가 치웠을까요? 쓰레기가 제발로 수거함으로들어갔을까요? 다 우리 주민들이 치웁니다. 농사짓기에도 바쁜와중에 말입니다.
쓰레기수거량에 대한 통계는 당연히 없습니다만.. 우리농민들의 가슴속에는 대못이 되어 박혀 있습니다.
입장바꿔 생각해보십시오 여러분이 농사를 짓고 있다면 어떠실거 같습니까? 찾아오는 낚시인들에게 말씀하시겠지요. 계몽하시겠지요. 그래도 쓰레기가 버려진다면 여러분은 어떻하실거 같습니까? 저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참다참다 못참아서 이러는 심정은 이해가 안되십니까?
낚시인들의 주장을 보면 우리가 가서 돈을 써준다는데 가난한 신안군에서는 이런 노다지를 마다하네 우리가 갈때마다 50~100만원정도는 써주고 오는데 너네들은 왜 이러냐..
라는 식의 글들을 볼수 있는데 이건 무슨 억측인가요?
그렇게 따진다면 우리섬에 원자력발전소나 핵폐기장을 만들면 여러분들이 내는 세금의 백만배는더 부유해질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조상대대로 섬에 들어와 척박한 땅을 개척하고 보듬어 안으며 평생에 걸쳐 바다와 대지위에 땀을 흘려대는 섬주민들입니다. 자연에서 얻은것에 기뻐하며 후손들에게도 그 기쁨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섬주민들에게 세금 몇푼 줄테니 좀 더러워져도 너그럽게 이해해라 라는 건가요?
여러분들이 와서 쓰고가는 돈이 훼손된 자연에 비하면 그 가치를 비교할수 있을까요?
행정관청과 주민들은 무엇을했냐? 라는 말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여러분들이 낚시하는 저수지와 수로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는 알고 계시는지요? 아무것도 없는 섬에서 외롭고 힘든사람들이 아이들의 손까지 빌려 작은 돌과 흙을 날라 저수지를 막고 간척지가 생겼으며 그 많고 많은 수로들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신안군에서는 가난한 관청이지만 주민들의 편안을 위해 길을내고 농업시설을 정비해주고 태풍이 오면 두손두발을 걷어붙이고 재난과 맞서 싸웠습니다. 모든걸 다 잘했다고는 볼수 없는 신안군이지만 단지 여러분들에 입장을 대변하지 않았다고 해서 신안군의 행정 서비스를 매도하지 마십시오.
만약, 주민들과 행정관청이 이렇게 깨끗하고 아름답게 섬을 가꾸고 정비하지 않았다면 신안군은 민물낚시로 유명해질수가 없었겠지요? 그렇다면 낚시인들은 신안군을 찾지도 않았을거고 이러한 논란자체가 없었을거라 생각됩니다.



이곳에 농민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글은 거의 없습니다.
관심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그만큼 농사일에 바쁘고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 목록
  • 건설방재과 농업기반담당 김오성 답변글
    우리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낚시금지구역 지정」 행정예고와 관련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과 여러 가지 의견을 제안해 주신데 대하여 감사
    드립니다.

    우리군은 1004개의 섬(유인도 72, 무인도 932)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사람이 거주하며 농사를 짓는 유인도서만 72군데로써 각 섬마다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저수지 및 용·배수로가 시설되어 있는데, 이러한
    시설이 확보되기까지는 농민들과 행정기관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으며,
    현재 농업용수의 주공급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물이 부족한 섬지역에서 수로를 만들고 빗물들을 가두어 이용하는 것은
    섬주민들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러한 장소에 낚시로 인한 쓰레기 및 농약병 등 폐기물 방치(투기)행위는
    학술적인 조사에 의한 통계수치는 없다 하더라도 현지 농민들에게는 심각한
    일로 받아 들여지고 있습니다.

    저수지 및 농수로, 농경지 주변 등의 환경개선을 위해 농약병, 폐비닐
    등의 쓰레기를 수거하고자 년간 4~6억원, 7년동안 40억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하여 환경개선을 위한 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타시·군에서 폐비닐, 농약병 등 수거비로 소요되는 예산보다 훨씬
    많은 예산을 사용하여 추진하므로써 점차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낚시·어로 행위 등으로 인해 버려지는 쓰레기 들은 쉽게 발견
    되지 않고 방치되어 주변을 오염시키고, 농민들에게 불편만 가중시키는
    결과로 돌아오게 되므로 지역주민 모두가 한결같이 낚시행위를 금지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등 낚시에 대한 감정이 너무도 않좋은 실정입니다.

    이번 행정예고 공고기간중 제출해 주신 여러분들의 의견과 한국낚시
    단체총연합회, 국민생활체육전국낚시연합회 등에서 우리군을 방문하여
    건의해 주신 의견 및 대안(개선방안)을 토대로 낚시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들과 군민들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된 최선의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 낚시단체와 우리군의 위탁관리 협약을 거쳐 일정금액의 쓰레기
    처리비용을 군에 예치후 낚시단체가 직접 관리하는 방안

    ○ 읍면별 휴식년제를 시행 또는 일정기간 금지조치후 주변여건이
    갖춰지는 지역을 대상으로 순차적 개방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방법을 낚시단체와 협의후 MOU를 체결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코자 함을 알려드립니다.
    사용자등록파일낚시터주변사진.xls (Down : 1546, Size : 11.04 MB)
    민원처리현황
    신청->접수-> 부서지정(건설방재과 농업기반담당 )-> 담당자지정(건설방재과 농업기반담당 김오성)->완료
    만족도 조사

    ※ 아래의 평가는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

    이 답변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 만족도 선택 이미지 매우 만족
    • 만족도 선택 이미지 만족
    • 만족도 선택 이미지 보통
    • 만족도 선택 이미지 불만족
    • 만족도 선택 이미지 매우 불만족
    • 평가하기

군수에게 바란다 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상태 부서명
2188 인간쓰레기들이 사는 섬 정우영 16.06.05 접수
2187 흑산도 여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 철저한 수사 재발 방지... 백선경 16.06.05 접수
2186 교사 성폭행과 관련하여 김주현 16.06.05 접수
2185 과연 행정은 무관한가? 김진구 16.06.05 접수
2184 신안군에 있는 섬들 다 조사부탁드립니다 문현우 16.06.05 접수
2182 신안여교사사건의 가해자 세명의 신변공개를 요청합니다. 조세은 16.06.05 접수
2181 진짜 신안군이 그런곳입니까? 고미경 16.06.05 접수
2180 신안흑산도 인권바닥의섬 장은혜 16.06.05 접수
2178 신안 학부형 집단 강간 범죄자 한영주 16.06.05 접수
2177 더러운 동네 김연만 16.06.05 접수
2175 우리나라중 유일하게 법없이 살수있는 곳 모든것이 합법 김태성 16.06.05 접수
2174 관행? 더러운 관행은 없어져야합니다. 김지안 16.06.05 접수
2173 무연고시체 게시판은 그새 싹 지웠네요 우원석 16.06.05 접수
2172 용기를 내어 밝힌 여선생님께 2차 피해가 가지 않게 조... 이수연 16.06.05 접수
2171 이번에 제대로 처리하시지요 지켜볼겁니다 최재연 16.06.05 접수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