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의소통

흑산도 사건을 접하고 너무 충격을 받아 글한자 적습니다. 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 살지만 해군병 근무로 서해 도서에서 23개월 복무를 했기 때문에 섬의 분위기를 알고 있습니다. 보통 특별한 직업없이 대부분 관광업, 팬션이나 식당 유흥 업소 이런거 운영하시면서 녹녹하진 않지만 평화롭게 살아가는 모습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섬에서 여러 가족이 관계된 사건들이 있을때마다 무섭게 다수의 사람들이 마음을 모으고, 죄없는 사람을 죄인 만드는 것도 보았고 섬민심이 보기보다 무섭다는걸 간접적으로 또 부대에 들낙거리시는 민간 조리사님을 통해 들었습니다.

섬이라는 고립된 환경속에 특히나 흑산도는 4시간 거리니.. 어쩔수 없다고 한다면 정말 어쩔수 없을것 같습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말입니다. 신안군 홈피 들어오자 마자 보이는건 섬들의 고향? 이라는 문구 였습니다. 섬을 잘 홍보하고 아름다운 경치 이런것들로 지자체 운영하시고, 또 함께 먹고 사는것 좋습니다. 그치만 이런 더러운 입에 올리기도 힘든 일들이 아무 예방없이 그렇게 여교사, 및 타지에서 특정한 이유로 섬에 잠시 머무는 젊은 여성들, 나아가 여성 관광객들 까지 위협이 된다고 봅니다. 언론에 보도된 관광객 걱정만 하는 군민들이 피해 여성보단 가해자 편을 드는 듯한 언행이 정말 더 무섭게 합니다. 마치 이보다 더 심한 범죄 행위가 일어나도 섬을 위해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모두 하나가 되어 숨길듯 해 보였습니다. 이를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또한 철저하게 이번 사건 외에도 섬지역 학교들로 발령받은 여교사들의 안전을 책임 지셔야 합니다. 또 이 사건외에 파헤쳐 지지 않은 사건들이 분명 산재해 있을 것입니다.

책임지고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해서 부디 섬마을 선생님들 안전에 좋은 예를 만들어 주시길 정말 정말 부탁합니다. 군수님도 부모시라면, 또 한 부모의 자식이었다면 꼭 그렇게 하시리라 믿습니다. 또사건 관련자들을 숨기고 덮는게 아니라 꼭 법의 심판을 받도록하여 앞으로 이런 더럽고 추악한 일이 절대로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할것입니다. 그것이 신안군을 위한 일이고 흑산도를 위한 일이라 봅니다. 흑산도.. 정말 가고 싶지 않은 섬입니다. 많고 많은 섬 중에 뭐하러 거길 가겠습니까.. 꼭 해결하시어 안전한 섬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